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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와 첼시의 경기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상승세의 첼시와 2연패 중인 스완지의 맞대결로 첼시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흥미진진한 대결이였다. 첼시는 지난 3경기와 마찬가지로 선수단의 변화 없이 경기에 나섰고 스완지는 수비에 치중하기 위해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출처 - Swansea City AFC


전반


두팀의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팽팽한 중원싸움을 하며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였다. 스완지는 높은 지역에서부터 압박하며 첼시를 당황하게 하였으나 17분 디에고 코스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스완지로써는 아쉬운 실점이였다. 혼전상황에서 세컨드볼을 놓쳐 실점을 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결국 선제골로 인해 주도권은 첼시에게로 넘어갔고 귀돌린 감독은 40분에 닐테일러를 빼고 모두 바로우를 투입하며 이른시간에 교체를 통해 3백에서 4백으로 변환을 시도 했고 전반전은 1대0 첼시의 리드로 마치게 되었다.


후반


후반들어 4백으로 전환한 스완지가 기회를 노렸고 모두 바로우의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을 시도 했다. 결국 57분 시그루드손이 쿠르트와에게 pk를 얻어내어 동점을 만들었고 2분뒤 개리 케이힐의 실책으로 르로이 페르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안일한 대처 하나가 바로 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결국 선제골을 실점 후 이른시간의 4백으로 전환이 주효했다. 첼시도 역전을 당한 후 마티치와 윌리안을 빼고 파브레가스와 모제스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고 스완지는 파브레가스의 위협적인 패스루트를 당치하고 말았고 결국 80분에 디에고 코스타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2대2 동점으로 경기는 종료 되었다.


귀돌린 vs 콘테


이번 경기는 두감독의 실점 후 선수 교체가 주효했다. 귀돌린 감독은 이른 시간에 3백에서 4백으로 전환하며 발빠른 선수를 이용한 축구로 역전까지 성공했으며 콘테감독은 역전을 당한 후 스완지의 선수들이 패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 수비를 하자 파브레가스를 투입해서 후방에서 압박없이 질 좋은 패스를 투입했고 결국 동점을 만드는 시발점이 되었다.



스완지는 동점을 당해 아쉽지만 많은 것을 얻은 경기였다. 2연패 중이였고 선제골을 먹힌 후 2골을 만들어낸 저력은 대단하였다. 강팀을 상대로 승리까지 잡을 뻔한 경기력은 사기 또한 올려줄 것이다.


첼시는 정말 아쉬울 경기였다. 2실점 모두 pk와 수비 실책으로 먹힌 골이기 때문에 더욱 뼈아플 것이다. 그래도 콘테감독의 용병술로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력은 좋았던 것을 위안삼길 바란다.


두팀 모두 아쉬움이 남겠지만 얻어간 것도 적지 않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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