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첼시 또한번의 패배

Beat. 2015. 9. 13. 00:09

첼시의 또 한번의 패배

(출처 - Chelsea fc)

 첼시가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리그 1승1무3패이다. 첼시가 리그 5경기를 치룬 가운데 벌써 3패를 당했다. 저번 시즌 38경기 동안 첼시가 패한 경기는 고작 3경기 뿐이였다.과연 첼시가 에버튼에게 진 이유와 이번시즌 첼시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파브레가스의 전진배치 및 미켈의 투입

무리뉴감독은 4경기동안 문제로 지적되왔던 파브레가스의 수비력문제로 인해 파브레가스를 전진배치 하며 마티치와 미켈의 투볼란치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마티치와 미켈의 중원은 공격시에 매우 단조로웠고 공격진행에서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수비에서도 마티치와 미켈은 상대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봉쇄하지 못함으로써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무리뉴의 불안한 수비력을 커버하기 위한 미켈의 투입은 결국 독이 되었다.

 

이바노비치

또 다시 이바노비치의 수비력이 아쉬움으로 남는 경기였다. 이바노비치는 최근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또 다시 이바노비치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하지만 전반 두골은 모두 이바노비치 쪽에서 득점이 이루어졌고 에버튼은 왼쪽측면을 통한 공격을 주로 하며 이바노비치를 공략하려 했고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공격에서는 지난 시즌 보여줬던 오버래핑은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종종 공격에는 가담했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첼시는 이번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압둘 라만 바바를 영입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바바가 출전 할 것 처럼 보였지만 무리뉴는 또 다시 이바노비치 카드를 뽑았다. 지난 시즌 바바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은 만큼 무리뉴가 이바노비치를 포기하고 바바 카드를 뽑으면서 분위기 전환을 노려야 할 것이다.

 

공격 수비의 무기력함

첼시는 이번 시즌 공격 수비 모두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시즌 5경기 7득점 12실점 중이다. 공격 수비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 부분에서는 이번 경기 첼시는 1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하는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그마저도 마티치의 중거리슛 이었다. 이번 시즌 디에고 코스타는 저번 시즌과 달리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아직도 파브레가스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코스타와 2선과의 유기적인 모습 또한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중원에서도 패스가 돌지 못하고 아자르를 이용한 공격을 주로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효과적이지 않았다. 그래도 이번 시즌 패드로를 영입하며 아자르에 대한 의존도는 낮아 졌지만 효과적인 공격 루트가 없다보니 답답한 볼 돌리는 모습과 크로스를 통한 공격이 많아졌다.

수비 부분은 실점이 너무나도 많다. 이번 경기에서도 3골을 실점했다. 저번시즌 첼시의 장점은 무실점으로 1골을 지켜내는 경기를 많이 했다. 하지만 이번시즌은 벌써 5경기 12실점 중이다. 경기당 실점율이 2골이 넘는다. 저번시즌 첼시의 실점은 38경기에서 32실점이다. 경기당 실점율이 1골도 되지 않는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줄곧 지적되 온 파브레가스의 수비력 문제 때문에 파브레가스를 2선으로 올리고 미켈을 투입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미켈은 마티치와의 호흡에서 문제를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포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결국 이번경기에서 미켈을 투입한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또한 이바노비치는 이번 경기에서도 불안했으며 결국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이 위기에 직면했다. 이제 이적시장기간도 끝나면서 선수도 영입 할 수 없게 되었다. 이제는 선수단의 조직력으로 이 위기를 모면해 나가야 될 것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첼시가 과연 이 위기를 극복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