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첼시 패배의 원인은?

Beat. 2015. 10. 4. 20:10

첼시가 홈에서 사우스햄튼에게도 졌다. 저번시즌 우승팀이 첼시라고 믿을수 없을 정도로 한시즌 사이에 너무 무기력해졌다. 이번시즌 첼시의 패배는 어색하지가 않다. 시즌 시작전만 하더라도 강력한 우승팀이라는 소리가 무색할 정도다.

필자도 이번시즌 첼시와 맨시티가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첼시가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첼시는 사우스햄튼에게도 지면서 8경기 4패를 하면서 16위에 머물러 있다. 경기 중 절반을 지면서 강등(?)까지 걱정해야 할 정도이다. 과연 사우스햄튼전에서의 패배의 원인과 첼시가 이번시즌 지독한 부진을 겪는 원인은 무엇일까?

 

파브레가스

저번 글에서도 올렸지만 파브레가스의 문제점은 누구나도 알것이다. 포백을 전혀 보호 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첼시는 선제골을 넣고 사우스햄튼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고있었다. 하지만 전반 막판에 파브레가스의 한번의 수비 실책으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첫번째 사진을 보면 파브레가스는 X지역을 방어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냥 보고만 있었고 결국 그 지역을 스티븐 데이비스가 파고들면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파브레가스의 수비가담이 아쉬운 대복이다.

 

수비

무리뉴의 축구는 공격중심보다는 수비중심으로 뒷문을 완벽히 걸어잠근 후 최소한의 인원의 공격으로 역습을 통한 골을 넣으려고 한다. 그래서 첼시의 경기는 1골차 승부가 많았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수비가 정상이 아니다. 파브레가스도 물론 문제지만 마티치도 저번시즌과 다르게 포백을 보호 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이 둘만의 문제라는 것은 아니다. 이바노비치도 저번시즌과 다르게 자주 뚫리면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정신적인 문제점이 온 것 같다. 첼시에게 패배가 익숙해졌고 강력한 수비진이 매경기 2실점 이상이 익숙해졌다. 첼시에게 무리뉴에게 강력한 전환점이 필요해진 시점이다.

공격

공격또한 마찬가지다 저번시즌의 공격속도가 안나오고 있다. 빠른 공격을 통해 상대가 수비전열을 가다듬기 전에 역습을 통해서 골을 많이 넣었던 첼시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공격 속도가 느리다. 이 중심에는 아자르가 있다. 저번시즌 첼시가 적은 인원으로도 득점을 할 수 있던 이유는 아자르의 돌파였다. 하지만 이번시즌은 상대 수비를 쉽게 못제치며 공격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더 많은 인원이 공격에 가담하게 되면서 오히려 상대방에게 역습을 허용하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다.

 

첼시를 보면 저번시즌 도르트문트가 생각이 난다. 저번시즌 도르트문트도 지독한 부진에 빠지며 강등걱정도 했었다. 하지만 후반기 도르트문트는 부진을 극복하며 결국 마지막에는 7위까지 올라왔다. 과연 첼시도 도르트문트처럼 지독한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지 무리뉴와 첼시의 결단이 정말 중요해진 시기이다.